건강보험료는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비용 중 하나로, 특히 자영업자나 프리랜서에게는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득, 재산, 가족 구성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며, 이를 잘 활용하면 연간 수십만 원까지 절약이 가능합니다. 이 글에서는 요즘 뜨고 있는 건강보험료 절약법을 소개하고, 자가진단을 통해 나에게 맞는 절세 전략을 제시합니다.
소득 기준 조정으로 절세하기
건강보험료는 기본적으로 신고된 소득을 기준으로 부과되므로, 소득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리랜서나 1인 자영업자는 소득세 신고 시 필요경비를 충분히 반영해야 건강보험료 부담도 줄어듭니다. 필요경비란 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지출을 말하며, 예를 들어 사무실 임대료, 장비 구입비, 교통비, 통신비 등이 해당됩니다. 국세청 홈택스나 세무사와 상담하여 최대한 경비를 정당하게 반영하면, 과세표준이 낮아지고 건강보험료도 함께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부부 공동 사업체를 운영 중이라면, 소득을 분산시켜 각각 낮은 세율을 적용받는 것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한 명의 고소득자보다 두 명의 중간소득자가 부담하는 보험료가 적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를 철저히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교육비, 의료비, 기부금 등의 공제 항목을 빠짐없이 제출하면 소득이 줄어들고, 이는 건강보험료 절약으로 연결됩니다.
재산 등록 상태 점검하기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는 소득 외에도 재산을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따라서 재산 정보가 오래되었거나 실제보다 과대평가된 경우, 불필요하게 높은 보험료를 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주택, 토지, 전세보증금 등이 건강보험료 산정 대상입니다. 자동차의 경우, 실제 사용하지 않더라도 명의만 등록되어 있으면 보험료가 추가로 부과됩니다. 따라서 불필요한 차량이나 사용하지 않는 재산은 처분하거나, 실사용자 명의로 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거에 신고한 재산과 실제 현황이 달라졌다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재산정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택을 매도했거나 보증금을 낮춘 경우, 해당 사실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재산 기준이 재조정됩니다. 재산 관련해서는 단순히 '가지고 있는 자산'이 아니라, 공시지가나 기준시가 등의 평가 방식이 적용되므로, 세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실제 건강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해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자가진단으로 절감 가능성 확인하기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건강보험료 부과 기준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본인의 보험료 수준이 적정한지, 절감 여지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 항목에는 소득, 재산, 세대 구성, 차량 보유 여부, 근로 형태 등이 포함되며, 간단한 입력만으로 예상 보험료와 비교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실제 납부하고 있는 보험료가 자가진단보다 높다면, 재심사나 이의제기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공단 고객센터(1577-1000)를 통해 전화 상담을 받으면, 맞춤형으로 절세 가능성을 진단해 주기도 합니다. 특히 소득이 갑자기 줄어들었거나, 이직·폐업 등으로 경제 상황이 바뀐 경우라면 즉시 신고하여 보험료를 조정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앱 'The건강보험'에서도 보험료 조회와 감면 신청이 가능해져,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가진단 도구를 적극 활용해 보험료 낭비를 방지하는 것이 요즘 트렌드입니다.
건강보험료는 소득과 재산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달라지며, 이를 제대로 관리하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자영업자나 프리랜서라면 경비처리, 재산정신청, 자가진단 툴을 적극 활용해보세요. 지금 바로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내 보험료 수준을 확인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